아랫갱의 박자
AI AI가 만든 창작 픽션입니다(음성·이미지도 AI 생성). 실제 사건·인물·단체·장소와 무관합니다.

정선 군청에서 차로 사십 분쯤 달리면, 아우라지 강줄기가 산허리를 감아 도는 지점에 사북읍 외곽의 작은 마을이 나온다. 지도에는 '하갱리'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주민들은 그냥 '아랫갱'이라 불렀다. 탄광이 번성하던 시절에는 육백 가구가 넘는 사람들이 빽빽이 살았다고 했다. 지금은 스무 집도 남지 않았다. 허물어진 슬레이트 지붕들이 산자락을 따라 줄지어 있고, 빈집마다 문이 반쯤 열린 채 바람에 삐걱거렸다. 나는 그 마을에 석 달 계약으로 들어갔다. 폐광 지역 기록화 사업을 맡은 다큐멘터리 작가였고, 촬영 장비 세 박스와 노트북 하나, 그리고 내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그 마을을 떠올리게 될지 전혀 모르는 채로.
마을 입구에는 구판장 건물이 하나 남아 있었다. 간판은 오래전에 떨어져 나가고 시멘트 벽에 '슈퍼'라는 글씨가 페인트로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그 건물 이층을 빌려준 사람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혼자 사는 노인, 황칠복 씨였다. 일흔여섯이라고 했지만 얼굴에는 구십 년의 세월이 새겨진 것 같았다. 그는 내 짐을 보더니 아무 말 없이 열쇠를 건넸다. 이층 방은 두 칸이었다. 앞방 창문 너머로는 폐광 입구의 갱도 차단벽이 보였다. 콘크리트 벽에는 '출입 금지'라는 글씨가 빨간색으로 쓰여 있었지만, 철망은 오래전에 누군가 뜯어낸 흔적이 있었다. 황 씨는 내가 그쪽을 바라보는 것을 보더니 짧게 말했다. "거기는 낮에도 가지 마세요."
나는 처음 이 주 동안 마을 곳곳을 촬영했다. 무너진 사택 담장, 탄가루가 쌓여 까맣게 변한 개울, 녹슨 광차 레일, 탄광 막장까지 물자를 나르던 삭도의 잔해. 마을 어귀에는 탄광 노동자들이 쓰던 공중목욕탕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 내부는 이미 천장이 무너져 하늘이 보였다. 나는 그 안에서 한 시간쯤 촬영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탈의실 한쪽 벽에 사람 키 정도 높이로 손바닥 자국이 찍혀 있었다. 검은 탄가루로 찍힌 자국이었는데, 하나가 아니었다. 수십 개가 겹치고 겹쳐 벽 전체를 덮고 있었다. 크기가 제각각이었고, 어떤 것은 너무 작아서 아이의 손처럼 보였다. 나는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그 자국들이 화면 속에서는 어쩐지 사진보다 더 많아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뷰파인더에서 눈을 뗐다.
황 씨는 저녁마다 이층 계단 아래에 밥상을 차려 두었다.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지만 내가 먼저 묻지 않는 한 먼저 말을 거는 법이 없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밥을 먹으면서 탄광이 문을 닫던 해 이야기를 꺼냈다. 황 씨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잠시 천장을 보았다. "삼십 년 됐지요." 그가 말했다. "문 닫기 전에 사고가 있었어요. 막장 붕괴. 열두 명이 들어갔는데 아홉 명만 나왔습니다." 나는 카메라를 켜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 이야기는 기록 안 해도 됩니다." 그가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다. 나는 더 묻지 않았다. 그날 밤, 나는 오래도록 창밖의 갱도 차단벽을 바라보다가 잠이 들었다.
소리를 처음 들은 것은 머문 지 열여드레째 되는 밤이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다. 처음에는 꿈 속에서 들리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규칙적이고 낮은 소리였다. 쿵, 쿵, 쿵. 간격이 일정했다. 마치 땅속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두드리는 것처럼. 나는 잠에서 깨어 귀를 기울였다. 소리는 계속되었다. 벽을 통해 전달되는 진동처럼 느껴졌는데, 손을 마룻바닥에 대자 실제로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나는 창문을 열었다. 바깥은 조용했다. 산에서 부는 바람 소리와 멀리 조양강 물소리만 들렸다. 그런데 창문을 닫으면 다시 소리가 들렸다. 마치 소리가 땅속에서 올라오는 것처럼. 나는 그날 밤 새벽 두 시까지 깨어 있다가 소리가 멎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황 씨에게 밤에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국그릇을 닦던 손을 멈추었다. "언제부터요?" 그가 물었다. "어젯밤 처음요." "몇 시쯤이요?" "열두 시 넘어서부터 새벽 두 시까지요." 황 씨는 아무 말 없이 다시 그릇을 닦았다. 한참 뒤에 그가 말했다. "탄광에서 가끔 나는 소리예요. 오래된 갱도 지반이 침하하면서. 별거 아닙니다."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그가 그릇을 내려놓은 손이 조금 떨리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그것을 노인의 수전증이라고 생각하려 했다.
소리는 그 뒤로 사흘에 한 번꼴로 들렸다. 항상 자정 이후였고, 항상 두 시간 안에 멎었다. 나는 녹음기를 마룻바닥에 놓고 잠을 청해 보았다. 다음 날 아침에 녹음 파일을 들었는데, 소리는 잡혀 있었다. 쿵, 쿵, 쿵. 그런데 녹음 파일에는 내가 직접 들었을 때보다 뭔가 달랐다. 쿵 소리 사이사이에, 아주 작은 다른 소리가 끼어 있었다. 처음에는 잡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높이자, 그 소리가 무언지 알 수 있었다. 숨소리였다. 규칙적이고 고른 숨소리. 마치 잠든 사람이 코를 고는 것처럼. 나는 그 파일을 다섯 번 더 들었다. 여섯 번째를 들으려다가 멈추었다. 숨소리의 간격이 쿵 소리와 정확히 맞아 있었다. 두드리는 것과 숨 쉬는 것이 같은 존재에게서 나오는 소리처럼.
나는 그날 오후 마을 동쪽 끝에 사는 전직 광부를 찾아갔다. 류기만, 예순여덟 살. 혼자 살고 있었다. 마당에 고추를 말리고 있던 그는 내가 소리 이야기를 꺼내자 대번에 표정이 굳었다. "그거 들으면 안 됩니다." 그가 말했다. "왜요?" "옛날에도 그 소리 들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사고 나기 전에." 나는 어떤 사고냐고 물었다. 그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마당 한쪽 허물어진 담장을 바라보았다. "삼십 년 전 붕괴 사고요. 막장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한 사람들이 먼저 들어갔다가 갇혔어요. 세 명이요. 그 사람들은 소리가 구조 신호라고 했어요. 먼저 들어간 동료들이 살아서 두드리는 거라고." 그는 잠시 멈추었다가 덧붙였다. "그 사람들, 결국 못 나왔어요."
나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갱도 차단벽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오후의 햇빛이 비스듬히 콘크리트 벽을 비추고 있었다. 벽 아래 흙바닥에는 발자국 같은 것이 있었다. 하지만 발자국치고는 이상했다. 발뒤꿈치 부분이 없었다. 발가락 쪽만 찍힌, 무게가 앞으로 쏠린 사람의 발자국. 들어가는 방향으로만 나 있고, 나오는 방향의 자국은 없었다. 나는 카메라를 들었다.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갱도 안쪽에서 바람이 나왔다. 탄가루와 습기가 섞인 바람이었다. 그 바람이 얼굴에 닿는 순간, 나는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났다. 슬픔이라기보다는 무언가가 내 몸속의 어떤 오래된 반응을 건드린 것 같은,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나는 카메라를 내리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날 밤 소리는 더 일찍 시작되었다. 열한 시가 채 되기 전부터. 그리고 이번에는 달랐다. 쿵, 쿵, 쿵의 간격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가 가까워지는 것처럼. 나는 불을 켜 놓은 채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 소리는 점점 빨라졌다. 그리고 새벽 한 시쯤, 처음으로 소리가 방향을 가지게 되었다. 북쪽 벽 쪽에서 들렸다. 갱도가 있는 방향이었다. 나는 벽에 귀를 대지 않았다. 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귀를 대지 않아도 벽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 있었다. 진동. 그리고 진동 속에 녹아 있는 것, 아주 희미하지만 분명한 것. 박자였다. 쿵 소리가 박자를 가지고 있었다. 랜덤한 두드림이 아니었다. 어떤 리듬이었다. 일정하게 되풀이되는 패턴. 나는 그 패턴을 들으면서, 그것이 아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것 같은. 그러다가 새벽 두 시에 소리가 갑자기 멎었다.

나는 다음 날 황 씨에게 물었다. "사고로 갇혔던 세 사람, 이름이 뭔가요?" 황 씨는 아주 오래 나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에 무언가가 있었다. 두려움이 아니었다. 두려움보다 오래된 것, 체념과 비슷한 것. "왜요?" 그가 물었다. "갱도 안쪽에서 소리가 납니다. 리듬이 있어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리듬인데." 황 씨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한참 뒤에 그가 말했다. "이홍석, 박수만, 그리고 내 동생."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황 씨가 계속 말했다. "동생은 광부 노래를 잘 불렀어요. 막장 들어가기 전에 항상 흥얼거렸지. 리듬이 독특했어요. 아무도 못 따라하는 리듬으로." 그는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이었다. "그게 그 리듬이에요? 당신이 들은 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황 씨는 나의 침묵을 보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오후, 나는 혼자 갱도 앞에 섰다. 낮이었다. 햇빛이 콘크리트 차단벽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철망이 뜯어진 틈으로 안쪽이 보였다. 갱도 입구는 검은 직사각형이었다.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안쪽에서 바람이 계속 흘러나왔다. 탄가루와 지하수와 오래된 나무 갱목의 냄새가 섞인 바람이었다. 나는 카메라를 들었다. 조명을 켰다. 갱도 안쪽 벽면이 화면에 들어왔다. 탄층이 드러난 검은 벽, 무너진 갱목, 바닥에 고인 녹슨 물. 그런데 카메라를 조금 더 안으로 밀어 넣었을 때, 나는 화면에서 무언가를 보았다. 벽에 손바닥 자국이 있었다. 목욕탕 탈의실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탄가루 손바닥 자국. 하나가 아니었다. 갱도 벽을 따라 쭉 이어져 있었다. 안쪽으로, 안쪽으로. 보이는 데까지 계속.
나는 카메라를 거두고 뒤로 물러섰다. 그 순간 갱도 안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낮이었다. 낮에는 한 번도 들리지 않았던 소리가. 쿵, 쿵, 쿵. 그리고 이번에는 숨소리가 아니었다. 목소리였다. 매우 작고 매우 멀었지만, 분명히 목소리였다.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목소리가 하나가 아니었다. 여럿이었다. 서로 다른 높낮이의 목소리들이 겹쳐서, 그 겹침이 만들어내는 화음 같은 것이 갱도 입구를 통해 흘러나왔다.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발이 땅에 붙은 것처럼. 화음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한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들 위로 떠올랐다. 낮고 단단한 목소리였다. 무언가를 두드리는 박자 위로, 그 목소리가 무언가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나는 그 말이 무엇인지 들으려고 앞으로 한 발짝 다가섰다.
황 씨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안 됩니다." 그가 거기 서 있었다. 언제 왔는지 몰랐다. 그의 얼굴은 창백했다. "들으면 안 돼요. 들을수록 가까워집니다." 나는 그에게 물었다. "가까워진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황 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내 팔을 잡고 갱도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나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러나 걸어가면서도 뒤통수에 갱도 입구의 검은 사각형이 느껴졌다. 그리고 목소리가, 이제는 소리로 들리지 않았지만, 진동으로 발바닥을 통해 여전히 전해지고 있었다. 마치 땅 전체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날 밤 황 씨는 처음으로 나와 마주 앉아 오래 이야기했다. 사고 이야기를 했다. 삼십 년 전 붕괴가 일어났을 때, 열두 명 중 아홉 명은 입구 쪽에 있었다. 세 명은 안쪽 막장에 있었다. 붕괴는 중간 구간에서 일어났다. 아홉 명은 살았고, 세 명은 갇혔다. 구조대가 들어가려 했지만 이차 붕괴 위험이 있었다. 사흘 동안 구조를 시도했다. 사흘 내내 갱도에서 소리가 들렸다. 두드리는 소리. 황 씨의 동생이 살아 있다는 신호였다. 황 씨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사흘을 갱도 앞에서 보냈다. 나흘째 되던 날, 소리가 멎었다. 구조대는 사망으로 판정했다. 시신은 끝내 수습하지 못했다. 갱도를 봉쇄하고 탄광은 그 이후로 문을 닫았다. 황 씨는 말하는 내내 나를 보지 않았다. 창밖을 보았다. 창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산과 어둠뿐이었다.
나는 그날 밤 잠들지 않았다.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달랐다. 쿵, 쿵, 쿵이 아니었다. 더 빠르고 더 불규칙했다. 마치 무언가가 박자를 잃어버린 것처럼. 그리고 새벽 세 시, 소리는 완전히 달라졌다.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었다. 긁는 소리였다. 벽을 손톱으로 긁는 것처럼, 거칠고 느린 소리. 그 소리가 북쪽 벽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방 안쪽으로. 나는 불을 켰다. 방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소리는 계속되었다. 벽 안에서. 그리고 소리가 창문 쪽으로 이동했을 때, 나는 창문 유리에 무언가가 묻어 있는 것을 보았다. 검은 것이었다. 탄가루였다. 창문 바깥쪽에, 손바닥 자국이 찍혀 있었다. 이층 창문이었다. 이층이었다.
나는 다음 날 아침 황 씨에게 이야기했다. 그는 내 말을 듣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물었다. "자국이 몇 개였어요?" 나는 하나라고 말했다. 황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는 하나예요." 그가 말했다. 나는 그 말이 무서웠다. 말 자체보다 그 말을 하는 그의 목소리가. 담담하고 오래된 목소리.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다시 확인하는 사람의 목소리. "황 씨는 전에도 이걸 봤어요?" 내가 물었다.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물었다. "여기 오기 전에, 이 마을에 대해 조사했어요?" 했다고 말했다. "그럼 알겠지요. 삼십 년 동안 이 마을에서 나간 사람 중에 되돌아온 사람이 꽤 있다는 걸." 나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황 씨가 말을 이었다. "여길 떠나도, 소리가 따라갔어요. 어떤 사람들은 도시에서도 들었다고 했어요. 결국 돌아왔어요. 스스로." 침묵이 이어졌다. 창밖에서 바람이 슬레이트 지붕을 스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날 짐을 쌌다. 장비를 박스에 넣고 차에 실었다. 황 씨는 마당에 서서 나를 지켜보았다. 배웅 인사도 없었고, 말리지도 않았다. 그저 보고 있었다. 나는 차에 타면서 그에게 말했다. "황 씨는 왜 여기 남아 있어요?" 그는 잠시 하늘을 보았다. "동생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그게 다였다. 나는 차를 몰았다. 마을을 벗어나 국도로 접어들면서 백미러를 보았다. 황 씨는 아직 마당에 서 있었다. 갱도 차단벽이 그 뒤에 보였다. 나는 백미러에서 눈을 뗐다.
정선을 벗어나 영월을 지나고 원주에 들어설 무렵, 나는 라디오를 켰다. 음악이 나왔다. 그리고 나는 그 음악 사이에서 무언가를 들었다. 아주 작고 아주 낮은 소리. 박자를 가진 소리. 쿵, 쿵, 쿵. 나는 라디오를 껐다. 조용해졌다. 고속도로 소음만 들렸다. 나는 숨을 고르고 다시 운전했다. 한참 뒤에, 조수석 창문에서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유리 바깥쪽에 묻어 있는 것. 검은 것. 나는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줄일 수가 없었다. 유리 바깥에 찍힌 손바닥 자국. 하나였다. 아직은 하나였다.
